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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보수 요율 계산법과 지역별 적용 사례

by gorae-bap 2025. 4. 7.

중개보수 요율 계산법과 지역별 적용 사례 


중개보수, 과연 얼마가 적당할까요? 공인중개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거래를 안전하게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당연히 그에 따른 서비스 비용인 중개보수는 정당하게 받아야 할 몫입니다.

그런데 막상 실무에서는 이 ‘정당한 대가’가 늘 깔끔하게 정리되지만은 않습니다. 중개보수 계산을 두고 고객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고, 지역마다 다른 요율이나 상한선 때문에 중개사 본인조차 혼란스러울 때도 있죠.

사실, 중개보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과 각 지자체 조례에 의해 명확하게 규정돼 있습니다. 요율은 물론이고, 상한금액, 부가세 포함 여부까지 법적으로 정해져 있죠. 만약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는 물론이고, 심하면 자격정지 처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목차 ]
1. 중개보수 요율의 법적 근거와 기본 계산 구조 
1-1. 중개보수의 산정 요소
1-2. 월세 계약
1-3. 실무에서 꼭 기억할 팁

2. 월세, 전세, 매매 유형별 중개보수 계산 예시
2-1.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중개보수 계산 예시
2-2. 부가세 포함 여부
2-3. 실무에서 꼭 챙겨야 할 팁

3. 지역별 상이한 중개보수 요율 적용 사례 
3-1. 서울특별시
3-2. 경기도
3-3. 부산광역시
3-4. 실무에서 유용한 팁

4. 중개보수 관련 민원 및 분쟁 예방 전략 
4-1. 자주 발생하는 민원 사례
4-2. 실무 대응 전략


1. 중개보수 요율의 법적 근거와 기본 계산 구조 


중개보수, 어떻게 정해질까요? 가끔은 “공인중개사 마음대로 정하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요, 사실 중개보수는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산정되는 공식적인 금액이에요.

《공인중개사법》 제32조, 시행규칙 제20조, 그리고 각 지자체 조례에서 거래 유형, 금액, 그리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서 ‘상한 요율’을 정해두고 있죠. 즉, 중개보수는 “정해진 한도 내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1-1. 중개보수의 산정 요소


 중개보수 = 거래금액 × 요율

다만 요율은 고정값이 아닌 ‘최대치’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실제 거래에서는 고객과 협의해서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거래 유형에 따라서도 요율이 다르게 적용돼요.

구분 거래금액 상한요율  한도액
매매 교환 5천만원 미만 0.6% 25만원
5천만원 이상 ~ 2억원 미만 0.5% 80만원
2억원 이상 ~ 9억원 미만 0.4% 제한 없음
9억원 이상 ~ 12억원 미만 0.5% 제한 없음
12억원 이상 ~ 15억원 미만 0.6% 제한 없음
15억원 이상 0.7% 제한 없음

 

구분 거래금액 상한요율 한도액
임대차 등 5천만원 미만 0.5% 20만원
5천만원 이상 ~ 1억원 미만 0.4% 30만원
1억원 이상 ~ 6억원 미만 0.3% 제한 없음
6억원 이상 ~ 12억원 미만 0.4% 제한 없음
12억원 이상 ~ 15억원 미만 0.5% 제한 없음
15억원 이상 0.6% 제한 없음

 


1-2. 월세 계약

 

월세의 경우엔 ‘전세 환산금액’을 기준으로 해서 전세 요율을 적용합니다. 계산 방식은 아래와 같아요:
전세환산금액 = 월세 × 100 (단, 지자체 기준에 따라 70~120배로 조정될 수 있어요.)


1-3. 실무에서 꼭 기억할 팁


중개보수를 받을 때는 꼭 고객과 요율에 대해 협의하시고 계약서 또는 영수증에 명시해 주세요. 특히 ‘법에서 정한 요율은 상한선’이라는 점을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해드리면, 불필요한 분쟁도 줄이고, 신뢰도도 쑥쑥 올라갑니다.


 2. 월세, 전세, 매매 유형별 중개보수 계산 예시 


중개보수, 실제로 얼마나 받아야 할까요? 공인중개사라면 계약을 앞두고 항상 마주치는 문제죠.

중개보수는 거래 유형(매매/전세/월세)과 거래 금액에 따라 계산 방식이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실무에서는 한 가지 방식만 외워서는 부족하답니다. 꼭 구체적인 케이스별로 계산법을 이해하고 있어야 고객에게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요.


2-1.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중개보수 계산 예시


고객이 중개보수 금액에 의문을 가질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요율표를 보여주고, 계산 근거를 조리 있게 설명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왜 이 금액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신뢰가 생기고 분쟁도 줄어들어요.

1) 예시 1. 주택 매매 계약 – 8억 원 거래 (서울 기준)
요율 상한: 0.5%
계산: 8억 × 0.005 = 400만 원

고객과 협의해 0.4%로 결정하면? → 8억 × 0.004 = 320만 원

▶tip : 매매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요율 협의로 보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2) 예시 2. 전세 계약 – 보증금 2억 5천 (대구 기준)
요율 상한: 0.4%
계산: 2.5억 × 0.004 = 100만 원

▶tip :  전세 보증금만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간단하지만, 요율 상한선은 꼭 확인하세요.

3) 예시 3. 월세 계약 – 보증금 2,000만 원 / 월세 80만 원 (부산 기준)
월세를 전세환산: 80만 × 100 = 8,000만 원
총 환산 보증금 = 2,000만 + 8,000만 = 1억 원
요율: 0.4%
계산: 1억 × 0.004 = 40만 원

▶tip : 전세환산배수는 지자체별로 70~120까지 다를 수 있으니 해당 지역 기준을 꼭 확인하세요.


2-2. 부가세 포함 여부


대부분의 중개보수는 부가가치세(VAT) 별도입니다. 즉, 계산된 보수 금액 외에 10%의 부가세가 추가될 수 있어요.

“이 금액에 부가세 포함인가요?” 고객이 이렇게 묻는다면,  

"부가세는 별도이며, 총 금액은 ○○만 원입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안내해주는 게 좋습니다.


2-3. 실무에서 꼭 챙겨야 할 팁


1) 중개보수 계산기,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 각 지자체 부동산정보 포털 또는 국토교통부 중개보수 계산 시스템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해요.

2) 고객이 계산에 의문을 제기하면?
→ 요율표, 전세환산 기준, 그리고 계산 방식이 담긴 안내자료를 미리 준비해 두세요. 이런 자료 하나만 있어도 고객 대응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3. 지역별 상이한 중개보수 요율 적용 사례 


공인중개사 일을 하다 보면, “이 지역은 왜 요율이 다르죠?”라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됩니다. 사실 중개보수는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게 아니라, 각 지자체(시·도지사)가 조례로 따로 정한 기준이 있어요.

그래서 같은 거래금액이라도, 서울과 경기도, 부산에서 적용되는 요율은 달라질 수 있는 거죠. 이럴 때 중개사 입장에서는  지역별 기준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정확한 안내가 가능합니다.


3-1. 서울특별시

1) 매매 9억 초과 시 → 최대 0.9%까지 협의 가능
2) 월세 환산 기준 → 월세 × 100
3) 중개보수는 상한선 내에서 협의 가능하다는 점, 조례에도 명시돼 있어요.

▶tip :  고가 거래가 많은 서울은 고객과 협의할 여지가 많아요. 설명만 잘해도 신뢰도 상승입니다.

 

3-2. 경기도

1) 매매 6억~9억 구간 → 상한 0.5%
2) 월세 환산 기준 → 월세 × 70

경기도는 최근 조례 개정으로 거래 금액별로 요율이 더 세분화되었어요. 같은 매매 계약이라도 5억과 7억은 요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체크하세요.

▶tip :  경기 지역 고객은 “서울보다 왜 더 낮아요?”라고 물을 수 있어요. 조례 기준을 미리 보여주는 센스를 보이세요.


3-3. 부산광역시


1) 매매 5억 초과 → 0.5% 상한 적용
2) 전세 3억~6억 미만 → 0.4% 상한

부산은 중개보수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편이에요. 지역 부동산 협회에서 요율 인하 권고도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법적 상한선은 넘을 수 없습니다.

▶tip :  부산은 고정관념이 강한 지역이라, 요율 산정 전에 미리 충분한 설명이 중요합니다.

▷ 중개보수 요율은 지자체 조례마다 다르기 때문에, 중개사무소 안에 최신 요율표를 비치해두고 고객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해요.


3-4. 실무에서 유용한 팁


계약 전에 지역별 요율표를 보여주면서 간단한 계산 예시도 함께 제시하면 고객이 이해하기도 쉽고, 중개사의 신뢰도도 훨씬 올라갑니다.

"이 중개사, 정말 믿을 만하네!"라는 인상을 주는 건 결국 작은 디테일이랍니다


4. 중개보수 관련 민원 및 분쟁 예방 전략 


부동산 계약을 잘 마무리하고 나면 기분 좋은 마무리를 기대하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마지막 순간, ‘중개보수’ 때문에 고객과 다툼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도 사라지고, 괜한 오해를 받게 되면 참 속상하죠.

사실 중개보수는 민원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항목 중 하나예요. 고객 입장에서는 요율 기준이나 계산 방식이 생소하고, 중개사가 구두로만 설명하고 근거를 남기지 않으면, 나중에 “과다 청구다”, “사기다”, “환불해달라”는 분쟁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4-1. 자주 발생하는 민원 사례


1) “다른 부동산은 0.3% 받는다는데 왜 여긴 0.5%예요?”
2) “월세를 왜 전세처럼 계산해요? 그 기준은 또 뭐예요?”
3) “부가세 별도라고 얘기 안 하셨잖아요!”
4) “보수 계약서에 사인 안 했어요. 강요당한 느낌이에요.”

이런 말 한마디에도 뒷말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민원 접수나 소송 위협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요.


4-2. 실무 대응 전략


이제부터는 이런 말 한마디로 끝내세요:  “제가 이 부분은 다 설명드렸고, 서면으로도 남겼습니다.”

1) 계약 전, 요율표 제공 및 계산 방식 상세 설명
→ 종이든 태블릿이든, 고객에게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2) 보수 협의 결과는 특약사항 또는 보수 동의서에 기재
→ “협의한 내용은 서면에 남겼습니다” 한마디로 갈등 예방입니다.

3) 중개보수 영수증 필수
→ 금액, 계산 기준, 부가세 포함 여부까지 정확히 명시하세요.

4) 보수 환불 불가 조건도 미리 설명
→ “계약 성사 후에는 보수 환불이 불가합니다.”라는 문구를 서면으로 고지하면 법적으로도 안전합니다.

5) 고객 서명은 최소 2회
① 설명 확인용
② 영수증 또는 보수 동의서용
→ 서명이 2개 있으면, 나중에 “몰랐다”는 말은 힘을 잃습니다.


▶tip : 중개보수 관련 민원이 접수될 경우, 공인중개사는 반드시 설명의무 이행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걸 증명할 수 있는 서면 자료가 없다면, 책임은 고스란히 중개사 본인에게 돌아올 수 있어요.

이제는 '내가 뭘 잘못했지?' 고민할 필요 없이 설명하고, 문서화하고, 서명 받는 습관만 제대로 들이면 민원과 분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습니다.


맺음말 : 중개보수는 고객과의 신뢰, 법과의 약속입니다.

 

중개보수는 단순히 수익을 위한 금액이 아닙니다.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서비스 대가이고, 공인중개사에게는 전문성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며, 무엇보다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반이죠.

이번 글에서는  중개보수의 계산법, 지역별 적용 사례, 그리고 실무에서 꼭 알아야 할 민원 예방 전략까지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렸습니다.

이 모든 정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중개사무소 운영의 신뢰를 지키는 실무의 ‘기본기’가 되어야 합니다. 계산은 명확하게, 설명은 친절하게. 그 작은 정성과 책임감이 결국 고객에게는 신뢰로, 중개사님에게는 평판으로 돌아올 거예요.


중개보수 요율 계산법과 지역별 적용 사례